어느 여름날의 찬가 설백 최영희 이 찬란한 나의 호숫가 그대 함께 오소서 나의 하늘은사랑하는 나의 하늘은 나른하기만 하던 여름날의 창(窓)을활짝 열어젖혔소 우르릉 쾅! 쾅!- 쾅! 쾅! 격렬한 전주곡객석을 긴장시키고도 남았소 막이 오르고 곧이어, 후드둑-후드둑- 은빛 호수 위 방울방울 빗방울들 요정처럼 날아내리오 호수는 지금 요정의 나라 머리마다 보석을 두른 빗방울 요정들 호수 위 저마다 총총 별이 되고 그대와 나의 Giovanni Marradi - Shad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