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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시(獻詩) -나에게 바치는 노래

헌시(獻詩) -나에게 바치는 노래 설백// 최영희 별처럼 많고 많은 삶 중에 내 삶이 온실 속 화려한 꽃이 아닌 들에 산에 아무렇게나 자란 풀처럼 소박하다 해서 슬퍼할 일은 아니다 하늘에 홀로 깜박이는 별처럼 외롭다 해서 쓸쓸하다고 할 일만은 아니다 늘- 저만치 있는 것만 같은 세상의 모두는 내가 긍정으로 부르면 긍정으로 오고 사랑으로 부르면 사랑으로 온다 해와 달 그리고 별 가다가 만난 길섶의 꽃이 그렇고 내가 보고 자란 늘 푸른 산이 그렇고 노래하듯 흐르는 ..

낙엽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낙엽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설백 최영희한 줌 빛으로 하여우리에게 주어진 세상은 아름답고주어진 생명 또한 아름답다돌아보면 함께 한 바람 소리 빗소리 그리고 천둥소리마저 경이롭던 시간들너 나 우리 이루지 못할 꿈마저 사랑하며 살아 있음만으로도 감사했던 시간들마지막 비행하는 나비처럼 순하게 날아내리는 낙엽떠나기 전 몇 날 며칠 셀 수 있는 마지막 별까지 후회 없이 사랑했으리라아름다이 생을 다 하고 흙 속에 고요히 잦을 줄 아는 낙엽 이 가을엔 그 갈빛 향기마저도 아름답다-제6시집 수록- Ernesto Cortazar - Rememb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