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잠시 멈추고 설백 최영희멀리도 왔나 보다가던 길 잠시 멈추고 돌아본 세상나 머물던 저곳 아름답구나그곳이 천국이구나삶도 생(生)의 길도풀꽃처럼 한 번은 피었다 져간다지만척박한 땅이면 어떤가돌아보니 한 세상 이쁘게도 피었구나소박한 삶이면 어떤가산에 들에 피었다 지는 풀꽃 같은 소박한 행복얼마나 아름다운가돌아본 세상에서의 주어진 그림 같은 삶칠십 고개 넘어 팔십으로 가는 길 이제 남은 생(生)의 길은 훨-훨 나비같은 마음으로 간다.-2026년 한국여성문학인회 통권제5호 원고--제7시집 원고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