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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 3시집 [시간의 증계 위에서] 작품 모음(72편)

1,우수 날에 최영희 우수 날 요란한 새 소리 내게 다시 봄이 왔음을 알리려 함이려니 뽀릉, 뽀릉, 뽀르릉 사랑스러운, 그래, 너는 봄 문을 열고 나는 詩門을 열어보자, 2, 진달래 최영희 소백산이 줄달음치다 툭 떨구고 갔다는 두악산 봄이면 두악 산자락 진달래 내 가슴 젖도록 피었네 산은 분홍빛 나는 진달래가 좋았네 이 산 저 산 슬픔을 피워 좋았네 그리움 피워 좋았네 봄이면 봄마다 산마다 들마다 진달래 피기 시작하면 가슴은 다시 젖네 내 어린 진달래꽃물로. 3, 내 생(生)이 꽃이었다면 최영희 내 생(生)이 꽃이었다면 들에 산에 피는 풀꽃이었을 게다 스치는 바람도 구름도 사랑인 줄 알고 방긋이 웃는 산(山) 냄새 풀 냄새 풀풀 나는 풀꽃이었을 게다. 4, 봄 최영희 아름다운 나의 사랑 봄아! 나는 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