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전 시간 속으로
최영희
세월은 흘러간다지만, 역사는 흘러간다지만
경주의 토함산자락 자리한 ‘불국사, 경내를 머리 숙여 가보라
자하문(紫霞門), 다보탑 전(前) 흰 그림자처럼 서고 보니
1000년 전 숨 쉬던 임들의 숨소리, 발자국 소리,
그리고 얼이 머물러 계신다
내 또한 머물렀을지도 모를
천 년 전 시간 속
나는,
누군가와 조근조근 이야길 나누며
경내를 돌아보니
신라의 바람 소리
아- 이곳, 천 년이구나. //2014.6.19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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