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그곳을 아십니까

詩人 설백/최영희 2024. 12. 24. 08:01

그곳을 아십니까 //최영희(雪白) 이 아름다운 지구 안 내게는 환히 보이는 우리 살아 낸 마을 그곳 그곳을 아십니까?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움트는 연초록 잎 서부터 무성한 여름이 오고 만추의 가을, 그리고 축복의 함박눈이 덮이는 마을 새벽부터 밥솥에 밥은 보글보글 아빠는 날마다 출근을 하고 여기서 엄마! 저기서 엄마! 엄마 부르는 삼 남매 살아온 삶의 흔적 그림만 같습니다 기억 속 동그란 마을!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행복함으로, 감사함으로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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