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길을 잃었다

詩人 설백/최영희 2021. 8. 4. 14:12

 

 


 
 
길을 잃었다/ 최영희

세상에 태어나 살아온 길, 50년대부터 2021년까지
가난한 50년, 60년 70년대, 70년대부터의 신접살림
삼 남매의 엄마가 되고, 손주 손녀가 여섯인
할머니가 되고,,,

참, 많이도 왔나 보다
주어진 길, 굽으면 굽은 대로 좁으면 좁은 대로
가난하고 힘들어도 감사함으로 걸었다

걷고 걸어온 길, 70여 년
인생길 7부 능선은 넘은 듯한데
코로나19가 점령한, 살아 보지 못한 세상

아- 여기서, 길을 잃었다
어둔 밤 저 멀리 별은 반짝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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