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사랑아 // 최영희 아- 사랑아! 또 꽃잎이 지네요 한 잎 두 잎 그림자 위에 그림자로 쌓이는 무덤 앞에 눈물짓는 슬픈, 사랑아 꽃잎처럼 져간 사랑했던 사람들이여! 얼마나 울어야 무덤 속 잠든 영혼들 다시 꽃으로 필까 아- 내가 사랑한 사람, 그리고 꽃잎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