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대한 생각
詩;최영희
나무,
사유의 숲은 언제나 깊다
스친 비바람
나무는 평화롭고
난, 조그만 아주 조그만
나뭇가지 끝에 매달리는
한낱 작은 생각이었다가
어느 땐 나무의 생각을 쪼아 올리는
한 마리 새였다가
또 어느 땐 한 마리 물고기가 된다
아마 수 억년 전엔
바다였을지도 모를
그 바닷속보다 깊은 나무들의
사유의 세계를 헤엄을치고
나무는 지금도 또 하나의 푸른 생각을
가지끝에 달아낸다
물빛보다 푸른 나무들의 사유의 숲
들면 들수록 여유로움 가득한 세계
아! 난 오늘은 먼먼 생을
살고 또 살아낸 작은 풀벌레로
저 숲에 들어
지난 생의 그리움까지
가슴으로 품어 볼까.
제 2시집[또 하나의 섬이 된다]중
詩;최영희
나무,
사유의 숲은 언제나 깊다
스친 비바람
나무는 평화롭고
난, 조그만 아주 조그만
나뭇가지 끝에 매달리는
한낱 작은 생각이었다가
어느 땐 나무의 생각을 쪼아 올리는
한 마리 새였다가
또 어느 땐 한 마리 물고기가 된다
아마 수 억년 전엔
바다였을지도 모를
그 바닷속보다 깊은 나무들의
사유의 세계를 헤엄을치고
나무는 지금도 또 하나의 푸른 생각을
가지끝에 달아낸다
물빛보다 푸른 나무들의 사유의 숲
들면 들수록 여유로움 가득한 세계
아! 난 오늘은 먼먼 생을
살고 또 살아낸 작은 풀벌레로
저 숲에 들어
지난 생의 그리움까지
가슴으로 품어 볼까.
제 2시집[또 하나의 섬이 된다]중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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