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오는 날
최영희
여름날 소나기 한줄기
목마른 대지를
흠씬 적시고 있다
가을로 가는 길
목마름이야 어찌 대지뿐일까
거스를 수만 있다면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어느 소설 속 주인공처럼
우연히 소나기를 피해 동굴을 찾고
동굴 속 한 줄기 빛에서 처음을 시작하고 싶다
오늘처럼 소나기 한 줄기 쏟아 지는 날엔
아득히 먼
처음이고 싶다.
최영희
여름날 소나기 한줄기
목마른 대지를
흠씬 적시고 있다
가을로 가는 길
목마름이야 어찌 대지뿐일까
거스를 수만 있다면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어느 소설 속 주인공처럼
우연히 소나기를 피해 동굴을 찾고
동굴 속 한 줄기 빛에서 처음을 시작하고 싶다
오늘처럼 소나기 한 줄기 쏟아 지는 날엔
아득히 먼
처음이고 싶다.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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