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내 고향 소백산 진달래

詩人 설백/최영희 2009. 4. 27. 07:15
내 고향 소백산 진달래/최영희
내 고향 소백산자락
봄마다 피고 지던 진달래꽃이여
지금도 그대로 피고 있느뇨
밤마다 우던 소쩍새 소리
열세 살 내 애간장 녹이고도 남았고
어머니 가신 길 따르지 못해
봄마다 앞산 뒷산 
내 그리움처럼 번져가던 
분홍빛 진달래꽃 무리들
세월까지 희끗해진 내 나이 
추스르지 못한 그리움 끝 자락
내 고향 소백산 그 깊은 산중
아직도 어미 찾던 그때 그 부엉이 먼 산을 울고
무더기, 무더기 진달래
올해도 그대로 피워 냈을까./2007.420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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