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소백산 진달래/최영희 내 고향 소백산자락 봄마다 피고 지던 진달래꽃이여 지금도 그대로 피고 있느뇨 밤마다 우던 소쩍새 소리 열세 살 내 애간장 녹이고도 남았고 어머니 가신 길 따르지 못해 봄마다 앞산 뒷산 내 그리움처럼 번져가던 분홍빛 진달래꽃 무리들 세월까지 희끗해진 내 나이 추스르지 못한 그리움 끝 자락 내 고향 소백산 그 깊은 산중 아직도 어미 찾던 그때 그 부엉이 먼 산을 울고 무더기, 무더기 진달래 올해도 그대로 피워 냈을까./2007.420 |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
메모 :
'최영희 시인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이에나 (0) | 2009.04.29 |
---|---|
[스크랩] 나무와 나에 대한 생각 (0) | 2009.04.28 |
[스크랩] 꽃길 (0) | 2009.04.27 |
[스크랩] 봄날에는 (0) | 2009.04.26 |
[스크랩] 풀꽃 연가 (0) | 2009.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