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고향 詩;최영희 빗장 푼 싸리대문 어머니 마음이네 객지 나간 자식들 기다리는 헛간 낡은 지겐 휘어진 내 아버지 뼛골로 걸려있고 뒷 뜰 토담장 밑 투박한 오지 항아리 무명치마 질끈 동인 어머님이 계시네 처마 밑 댓돌 위 가지런히 놓인 검정 고무신 두 분, 부모님 외로움이네 거기, 고향은 언제나 이끼 푸른 내 그리움이네. 雪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