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

詩人 설백/최영희 2024. 12. 1. 05:18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 雪白 최영희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 세상 한 번 둘러 볼 시간 없었네 수 없이 별이 뜨고 별이 지고 꽃이 피고 꽃이 지고 세상은 아름다웠네, 그 안에 내가 있었네 내가 오르던 작은 언덕은 미소로 안아 주던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고 나와 만난 작은 풀꽃의 순결한 미소는 아름다웠네, 고왔네 머릿결 스친 바람은 그대 사랑처럼 살갑고 보드라웠네 아-,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 돌아보니, 곳곳 사랑이었네 아름다워라, 그림 같은 세상 먼 훗날, 그 안의 내 삶의 모습도 아름다움이었으면 좋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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