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그대와 나의 마지막

詩人 설백/최영희 2024. 3. 31. 06:26

그대와 나의 마지막 
                최영희

세상에서의 
그대와 나의
무한한 사랑
하늘도 
예뻤겠다

마지막 가는 길 
손을 잡아 주었다
참- 고마웠다고 말해 주었다
많이. 많이 사랑했다고 말해 주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랑도
영원함은 없는 것
언젠가는 끝내야 할 
이생에서의 사랑

하늘도 슬펐겠다
아름다운 
사랑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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