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내 안의 큰 우물// 최영희

詩人 설백/최영희 2013. 7. 8. 07:35

내 안의 큰 우물// 최영희
나무가 푸르다 한들
근원은 뿌리인 것을
잎, 잎마다
하늘의 자유를 누린다고
뿌리를 잊을 수 있을까
내 안에 흐르는 
수액을 따라
가보나 마나
한 우물 있었네
큰 우물 있었네
내 안에 홀로 가여운
아버지 큰 사랑
가보나 마나
이제도, 
달빛처럼 출렁이네.
//2013.7.8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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