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 최영희
그대는 멀리 있고
숲 속의 길은 비어만 가는데
오늘따라 풀벌레들
머-언 곳 그리움까지
여기로 불러,
늦게 핀 풀꽃들도
내 맘처럼 촉촉하고
계절은 다시 저무는데
잠자리떼 나는
하늘은,
참 청명도 하다.
//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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