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가을

詩人 설백/최영희 2013. 11. 2. 06:25


가을 // 최영희
그대는 멀리 있고
숲 속의 길은 비어만 가는데
오늘따라 풀벌레들 
머-언 곳 그리움까지 
여기로 불러, 
늦게 핀 풀꽃들도
내 맘처럼 촉촉하고
계절은 다시 저무는데
잠자리떼 나는
하늘은,
참 청명도 하다.
//2013.10.13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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