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여자

詩人 설백/최영희 2011. 7. 30. 09:39

      여자 최영희 여자의 몸은 조그만 우주 지금, 그 세상엔 별이 있고 은하수 물그림자처럼 수를 놓는 한 생명체(아기)의 세계가 있다 오물오물 맛난걸 먹나 보다 웃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세계 속에서의 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도 하고 참,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말이 없다 입만 벙긋벙긋 그냥 웃는다 그 세계에서의 일은 영원한 비밀 여자는 이제 우주 보다 큰 어머니가 된다.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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