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소녀야! 너는 어느나라 백성이었노 어느 조상의 피를 두손으로 받아 예, 세상에 왔노 굽이굽이 몇 생을 돌아 대한의 딸로 세상에 왔노 소녀야! 너는 얼마나 너의 나라를 사랑했노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자랑스레 너의 나라 국민으로 살았노 전쟁의 폐허 속에 별을 노래하고 달을 노래하고 봄이면 뒷산에 올라 방실방실 피어나는 꽃을 보며 소녀야! 조국의 희망을 노래했구나 어언, 70여 년!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조국은 곳곳 자랑스레 일어나고 소녀는 가슴이 부푼다 조국의 어여쁜 딸로 살아 온 아- 여기, 영영 가슴 푸른 소녀야! //2018.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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