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소록도// 최영희

詩人 설백/최영희 2016. 8. 3. 07:21

소록도// 최영희 어릴 적엔 참꽃 밭에 꽃 따러 가지 마라 문둥이, 아이들 간 빼 간다 말로만 듣던 소록도 소록도에 들어보니 길 따라 우거진 소나무도 서러워라 필-릴리 필-릴리 한하운님의 보리피리 소리 귓가에 들리고 서럽게 들리고 그 세월 어땠을까 물결은 100년 한恨만큼, 밀려왔다 밀려갔나 체념인 듯 고요하다 사슴 닮은 소록도 소록도의 산 증인 한하운의 후배 시인(강창석)* 그는, 지금 소록도를 예기하고 소록도를 쓰고 있다. // 2016.8.2 *한하운의 후배 시인- 강창석님은 한하운의 뒤를 이어 문단에 등단하여 나환자들의 애환을 시와 수필로 표현해 내고 있다.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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