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가을이 간다 / 최영희

詩人 설백/최영희 2015. 11. 14. 09:16
   

가을이 간다 / 최영희 가을이 간다 봄부터의 이야기 한 잎 한 잎 떨구며 간다 나는, 지금 가을이 떨구고 간 이야길 줍고 있다 한 잎 한 잎,,, 이 이야기는, 너와 나의 생의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내가 호흡하고 호흡한 순간의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사랑하고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한 잎 한 잎 책갈피에 접어 본다 아- 그리곤, 여길 봐도 저길 봐도 온통, 가을이 간다 임 가듯,,, 간다. // 2015.11.11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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