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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 친구였다
혹독한 긴 겨울을 지나 언제나 환-한 얼굴로 와주는 봄!
그는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참 좋은 내 친구
2월 가고 3월 오면 들로 산으로 새 생명 품고 파르-라니 오는
봄은, 늘~ 외로운 나에게 푸른빛 언어로 긍정의 세상을 말하곤 했다
저만치 3월은 오고
나는 오늘도 기다린다
그때도 좋고 일흔이 넘은 지금도
내 친구, 봄!
햇살 이쁜 날엔 내 곁에 소곤소곤
밭두렁 논두렁
함께 쑥 캐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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