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봄의 난타 // 최영희 들리지 않는가 봄의 난타 살아 있는 소리다 생명의 소리다 두두두두 다다다다,,, 본래 살아 있는 생명의 소리는 복잡 다난하다 저 깊은 거목의 뿌리 둥- 둥- 둥- 물 길어 올리는 소리 쉬쉬 솨솨 가지마다 물이 오르고 개나리, 진달래는 잎눈마다 톡톡 툭툭, 아- 저 자진모리장단의 생명의 소리여! 봄은 올해도 한바탕 일 내려나 보다 이 봄날, 우리 또 한 번 살맛 나겠다. 20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