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세상 읽기/ 최영희

詩人 설백/최영희 2016. 2. 25. 12:03


세상 읽기/ 최영희   
혹독하다는 겨울
그 시간을 또 한 번 건넌 걸 보면
분명 봄은, 내게 다시 펼쳐지겠다
2월에서 3월로 가는 오후
햇살이 맑은 걸 보면
분명, 
봄날은 내 소녀적 피던 
그 꽃으로 오겠다
뾰릉뾰릉
새소리 맑은 걸 보면
봄은 분명,
소년처럼 푸른 기상으로 오겠다
세상은 다시 힘차겠다
사랑하겠다, 아름답겠다. // 2016.2.25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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