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믿음 // 최영희
TV에 한 견공이
“6개월째 도로 가운데
자리를 하고 뜨질 못한다.”라는
사연이 방송되었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계절이 지나
눈이 오면 눈 속에서
지나는 사람마다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두리번거린다
한 사람 한 사람
가고 지나고
그러나 그의 눈빛은 믿음의 눈빛이다
오늘도 그에게 해는 지고
어둠은 오지만,,,
사랑은 오직 한 곳
믿음은 오직 한 곳.
//201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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