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최영희
아- 나의 사랑하는
선(善)한 사람아!
그대, 오늘은 이 거친 세상
마음의 상처는 받지 않으셨는지
그리운 그 무언가 때문에
속 울음 울지는 않으셨는지
그, 그리운 무언가를 찾아
이거리 저거리 방황하진 않으셨는지
아- 나의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가 살아 가는 세상
찾아도, 찾아도 찾지 못할
그, 사랑일랑 찾지 말아요
우리들의 이웃,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형제, 친구
아- 그리고,,,, 그리고
우리들의 그,
고향일랑 찾지 말아요
아-, 아-, 이 거친 세상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슴처럼 눈이 슬픈
나의 사랑하는 사람, 사람아! //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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