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달 그림자

詩人 설백/최영희 2009. 5. 8. 20:11

      달 그림자 // 설백 최영희 달도 가끔은 슬픈 춤을 춘다는 걸 알았습니다 삶에 취해 현란하던 도시 잠이 든 삼경(三更) 거울 같은 유리창 앞에서 나뭇잎 사이 천 년 전부터의 그리움일까 홀로 춤을 추는 달 그림자를 보고 있습니다 달도 외로울 때는 혼자 저렇게 춤을 춘다지요.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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