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달팽이

詩人 설백/최영희 2005. 4. 19. 20:34
  
      달팽이 詩;雪白/최영희 하늘 구름 한 점 햇볕 따순 날 풀섶에 앉아 본다 늘, 그랬듯 달팽이 한 마리 집을 등에 지고 어디론가 떠나고 있다 허공이 움직인다 달팽이 등에 실려 어디를 가든 허공은 비어있다 가다 지쳐 누운 곳이 제 자리련가 나도 삶 모두를 등에 지고 가고 있다 저 달팽이처럼 어디를 가든 늘, 허공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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