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나의 임은

詩人 설백/최영희 2020. 12. 5. 18:47
나의 임은 -코로나19의 세상에서- 최영희 나의 임은 어디에 계신가. 내 삶의 절대적 스승이신 나의 임은 어디신가. 옳고 바르게만 살라시던 임은 지금 어디신가, 하늘과 땅이 공허하고, 불러보고 불러봐도 대답이 없으시다. 아-, 세상이여!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밝은 날, 따습던 해님도 밤하늘, 정겹던 달님도 별님도 할 말이 없으신가, 묵묵부답 표정이 없으시다. 아- 존경하옵는 나의 임이시여! 믿고 따르던 진리의 세상은 어디에 있습니까 어디로 흩어졌습니까. //2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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