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바닷가 우체통// 최영희

詩人 설백/최영희 2018. 7. 26. 11:16


바닷가 우체통// 최영희   
동해 바다 언덕 위
빨간 우체통
언제부터일까
누군가의 그리움의 눈빛처럼
수평선 끝 바다를 보고 있다
뚜우- 뚜
오고 가는 뱃고동 소리
오늘은 기쁜 소식 안고 올까
천 년 전부터의 기다림 같은,
쏴아- 쏴
파도 소리 애닯다.
//2018. 7.19 최종 수정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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