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슴이 따듯하다 //최영희
강화 어느 폐교를
전시장으로 한
어느 도예가의 전시장
오밀조밀 아기자기
못생긴 듯 정情이 가는
부엌간 그릇들
주발, 종지, 보시기,,,
난 그릇이 아닌 옛날을 샀다
못생긴 듯 투박한 밥주발
오늘은 이 밥주발에
한술 밥을 뜨고 물을 부어
된장에 풋고추 하나로
배를 불려 보리라,
//2010.7.21
|
'최영희 시인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산은 말씀이 없다 (0) | 2010.08.17 |
---|---|
[스크랩] 달맞이꽃 (0) | 2010.08.12 |
[스크랩] 당신은 누구십니까 (0) | 2010.07.18 |
[스크랩] 6월, 장미 숲을 지나며 (0) | 2010.06.23 |
[스크랩] 진달래 (0) | 2010.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