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진달래

詩人 설백/최영희 2010. 6. 12. 11:26


진달래 // 최영희 
소백산이 줄달음치다
툭, 떨구고 갔다는 두악산 
봄이면 두악산자락 진달래 
내 가슴 젖도록 피었네
산은 분홍빛,
나는 진달래가 좋았네
내 가슴, 이 산 저 산
슬픔을 다 피워 좋았네
그리움 다 피워 좋았네
봄이면 봄마다
산마다 들마다
진달래 피기 시작하면
가슴은 다시 젖네, 내 어린
진달래꽃물로 젖네.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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