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봄

詩人 설백/최영희 2011. 2. 27. 09:07

    봄 // 최영희 봄은 또 오고 있다 발정기 암 고양이 실눈 사이로 바람에 햇살 나붓거리며 언덕을 넘고 있다 꽃망울 터지는 소리에 버들치 꼬리는 치켜 오르고 얼음을 풀어내는 젖내나는 여울물 소리 대지大地는 가슴을 연다 어쩌나 봄은 또 오는데 내게 남은 불씨 하나 어디에다 피워 낼까 봄이 오는 소리 내 심장 자꾸만 두드리는데. 최영희 제1시집[...그리고 사랑 中에서]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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