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지구라는 별, 살다 간다

詩人 설백/최영희 2024. 10. 15. 11:36


지구라는 별, 살다 간다 雪白/ 최영희 가다가다 바람으로 가다 빛으로 가다 눈길 간 별! 지구라는 별, 아름다웠다 쉽게 쉽게 떠날 수 없어 머물고 간다 한 삶 차리고 간다 많고 많은 연(緣) 중에 둘도 없는 사랑도 만나고 아들도 낳아 보고 딸도 낳아 보고 예쁘게 집도 짓고,,, 봐도 봐도 예쁜 그림이다 그대와 나 지구에 몸으로 몸으로 그리며 그리며 살아 낸 삶! 바람 속 흔적으로나 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