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내 아버지 사랑은

詩人 설백/최영희 2013. 5. 13. 06:56

내 아버지 사랑은 //최영희 말로는 할 수 없는 우물 속 물만 같던 깊고도 잠잠한 내 아버지 사랑은 슬픔이었어라 아- 그 사랑, 내 어머니 하늘에 별이 되던 날 사랑은 한 마리 새처럼, 새처럼 날아가 버리고 세월은 흐르고 흘렀지만 가슴에 고인 그리움은 우물 속 물만큼이나 잠잠하고도 깊었습니다 전설 속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만 슬픔이리오 아직, 내 가슴엔 들려요 비비(悲悲)새 울음소리만 같던 내 아버지 가슴으로 부르던 슬픈 사랑의 노랫소리 아- 이제는 모두가 별이 된 사랑. 2013.5.13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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