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분수 앞에서

詩人 설백/최영희 2011. 2. 22. 13:45

      분수 앞에서 최영희 네게도 분노는 있었구나 흐르면 흐르는 대로 담으면 담는 대로 밑으로, 밑으로만 흐르던 너 네게도 욕망은 있었구나 하늘로 솟고 싶은 하늘을 날고 싶은 그래, 어찌 낮은 자라 낮게만 있으랴 뿜어라, 분노가 있으면 파편 같이 부서져 다시 네 가슴에 박힐지라도 솟아라 낮은 자라 어찌 낮게만 있으랴. // 2004.5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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