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내 고향

詩人 설백/최영희 2011. 2. 11. 11:24

내 고향 최영희 앞산 뒷산 산은 산으로 있고 시냇물은 물길 따라 그대로 흐르는데 이곳저곳 마을, 한 바퀴 멍멍이는 낯선 듯 짖어대고 알아보는 이 없네 내가 나고 자란 내 집은 끝내 버티지를 못하고 돌무지만 흔적으로 남고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어머니 아버지 나 부르는 소리, 바람이었나 내 할아버지가 심었다는 마당 가 백 년 대추나무만 나 반겨 섰다 어머니 아버지 곁 꽃피고 새우는 아- 마음 속 지울 수 없는 영원한 내 어린 고향이여!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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