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함박눈 오는 날// 최영희

詩人 설백/최영희 2010. 12. 18. 05:39
    
    함박눈 오는 날// 최영희
    
    
    나무도 건물도 침묵으로 있는
    도시의 거리
    함박눈이 소리 없이 내립니다
    나무마다 송이송이
    그리움은 눈꽃처럼 피어나고
    저 고요한 숫눈길 위
    사뿐히 걸어간 누군가의 발자국
    내 그리운 사람도
    저 눈길 따라 오시려나.
    지하철 5호선 영등포역사에 게시,,,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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