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오늘은 가슴이 따듯하다
詩人 설백/최영희
2010. 7. 23. 06:52
오늘은 가슴이 따듯하다 //최영희
강화 어느 폐교를
전시장으로 한
어느 도예가의 전시장
오밀조밀 아기자기
못생긴 듯 정情이 가는
부엌간 그릇들
주발, 종지, 보시기,,,
난 그릇이 아닌 옛날을 샀다
못생긴 듯 투박한 밥주발
오늘은 이 밥주발에
한술 밥을 뜨고 물을 부어
된장에 풋고추 하나로
배를 불려 보리라,
//20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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