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6월, 장미 숲을 지나며 詩人 설백/최영희 2010. 6. 23. 09:04 6월, 장미 숲을 지나며 -6.25 발발 60주년을 맞아- 최영희 유월에, 유월에 넝쿨 진 장미 숲 조국을 위해 숨져간 영령들의 넋일까 장미꽃 송이송이 뜨겁고 붉다 임들이 지켜낸 우뚝우뚝 솟아오른 우리들 조국의 모습 그러나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그림자 유월이 슬프다 6.25 발발 60주년 반세기가 훌쩍 지나 다른 세상인 듯한 세상 담장마다 피어난 장미꽃 송이송이 그때 그 유월, 조국 산천 어디선가 아-, 임들이 불렀을 마지막 이름처럼 붉다.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