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강물

詩人 설백/최영희 2010. 2. 8. 22:18

              강물
              - 시숙님을 보내고-
              최영희

              임이시여!
              어찌 그 강을 건너시었소
              그 강 건너면 다시 오지 못하는 것을,

              아- 생과 사의 갈림길
              강하나 놓였구나
              사람 사는 세상 야박하여
              산 자와 죽은 자
              냉정하게도
              갈라 놓는구나
              문하나 사이에 두고
              세상경계 참 무섭구나

              세상사는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행여 그 강일랑 건너지 마오.
              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
              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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