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시인의 방 [스크랩] 문래 예술공장, 록綠 피었다 詩人 설백/최영희 2010. 2. 2. 14:48 문래 예술공장, 록綠 피었다 // 최영희 영등포 문래동 상점마다 쌓여진 쇳덩이들 달구고 두들기고 펴고 장인들의 삶의 현장 예술공장 섰다 철공소에서 삶의 도구가 만들어진다면 예술공장에서는 영혼의 양식이 창조된다 쇳소리 요란한 철공소 거리에 설치, 조각, 디자인, 회화 춤, 거리극, 전통음악, 굿, 등등 예술인들의 끼가 모여, 철의 거리 록綠 피었다 산업과 예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어울림의 감동이다 삶과 예술이 어우러진 두드리고 펴고 고민하고 탄생하고, 인류 문명을 이끌어가는 철의 새로운 탄생과 보이지 않는 의식 세계를 풍요로 이끄는 문화 예술마당, 쇠에서의 예술의 거리로 가는 동안의 청동빛 록綠, 문래거리 예술 꽃으로 더욱 푸르시라.출처 : 시가 있는 서정마을글쓴이 : 설백/최영희 원글보기메모 :